2009년 09월 26일
생존신고.
아직 살아 있어요. 남들보다는 운좋은 형태로, 거의 풀타임에 근접한 파트타임잡을 구해서 열심히 외국인로동자의 생활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랄까 아무리 단순외국인로동자라도 시급 만육천원 받으면서 일하다보니 난 별로 불만 없따....) 먹는것도 잘 먹고 잘 자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쩐지 체중은 속절없이 빠지고 있는(듯한) 생활입니다.
호주 거주자로서는 드물게도(...) 시티에서 살고 있는 고로, 쇼핑몰과 도서관이 걸어서 10분거리라는 기적적인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고로 인터넷 접속이 거의 언제나 가능합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2개월간 소식이 끊겼었던 이유는 도서관 인터넷이 느리기 때문에... 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피시방이 비싸서. (...) 2개월만에 처음으로 내 돈내고 피시방 와봤네요. 아이 속쓰려. 지금까지 돈(학비)를 모아야겠다는 일념에 고기 한조각 사는데에도 손을 부들부들 떨었던 나인데 시파 피시방 20시간에 3만원.... 환산하면 시간당 천 오백원인가. 아니 별로 비싼 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일주일에 만원으로 식비를 감당했던 내게는 너무 큰 사치야... orz
(....랄까..., 요따위로 살고 있으니 살이 빠지는 것도 당연한 듯.)
여튼 몸 건강히, 무사하게 무난하게 잘 살고 있어요. '-')/ 이젠 인터넷도 할 수 있게 됐으니 앞으로는 자주자주 근황을 올릴 거라고는 입이 찢어져도 말 못하겠군요. (...) 아니 솔직히 말해봤자 다들 믿어줄 것 같지가 아나.... 사실이지만. (...)
여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by | 2009/09/26 18:26 | 미분류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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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있다니 다행다행.
랄까, 난 그래야만 할 환경적 요인이 갖춰지면, 동면에 들어간 나무진드기처럼 필요 최저한의 조건에서도 6개월이든 1년이든 버틸 수 있다... 그것도 별다른 스트레스도 받지 않은 채로 말이지. 물론 이러다가 동면모드가 해제되면 나태하고 방만한 생활로 돌아가지만.